<p></p><br /><br /><p>[앵커]<br>Q.윤수민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한동훈 위원장이 보이는데, 무슨 활용법이에요? <br><br>바로 불출마 활용법입니다. <br> <br>한 위원장 비대위원장 취임 회견 때 총선 불출마하겠다고 했죠. <br> <br>그런데 최근 불출마를 요리조리 활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번째 활용법 보실까요. <br> <br>[한동훈/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오늘)] <br>"반대의 지점도 보이지 않으시나요 혹시? 제가 안나가잖아요 그렇죠?"<br><br>대표적 친윤 인사인 본인이 불출마 했으니, 친윤 특혜는 없다는 겁니다. <br> <br>Q. 또 어떤 활용법이 있는지 궁금하네요. <br><br>불출마하면 생각지도 못한 혜택이 있습니다. <br> <br>어떤 혜택인지 어제 원주 전통시장 간담회 장면 보실까요. <br> <br>[박정하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(어제)] <br>"제가 마이크 잡으면 안 되니까…"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어제)] <br>"아 여기도 안돼요?"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어제)] <br>"아, 이거 없이 할까요, 그럼?"<br>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어제)] <br>"저는 해도 되잖아요."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어제)] <br>"불출마가 좋은 게 많아요."<br> <br>후보자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에만 마이크를 쓸 수 있는데, 불출마한 한 위원장은 언제든 마이크를 쓸 수 있는 겁니다. <br><br>Q. 아, 후보자가 아니라서 괜찮은 거군요. <br><br>네 무엇보다 최고의 활용법, 위성정당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(지난 23일)] <br>"저는 불출마 했습니다. 그 불출마 이유 중에서 이 국민의미래를 제가 앞장서서 그 선거운동과 승리의 길에 함께 하겠다는…"<br><br>선거법상 후보자는 다른 정당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거든요.<br> <br>위성정당도 엄연히 다른 정당이죠. <br><br>예를 들어 이재명 대표는 인천 계양을 출마하면, 위성정당의 선거운동 할 수 없지만 한 위원장은 가능합니다. <br> <br>Q. 불출마를 오히려 이렇게 이용할 수도 있군요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이천수 선수도 보이고, 유명한 배우들도 보이네요. 스타 후원회장 모시기요? <br><br>정치권에선 요즘 유명 스타를 후원회장으로 모시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허영 민주당 의원, 오늘 배우 이원종 씨를 후원회장으로 모셨다고 밝혔는데요. <br><br>지난 주말엔 함께 지역을 돌며 선거 유세를 했습니다. <br> <br>[시민 (지난 25일)] <br>"유명하신 배우님!"<br> <br>[허영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25일)] <br>"제 후원회장이세요."<br> <br>[이원종 / 배우 (지난 25일)] <br>"누구시게요?"<br> <br>[시민 (지난 15일)] <br>"허영"<br> <br>[이원종 / 배우 (지난 25일)] <br>"오~ 이동네에서 인기 짱이시구나."<br><br>조국 전 장관도 배우 문성근 씨와 조정래 작가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했습니다. <br> <br>Q. 최근까지도 드라마에서 본 것 같은데, 정치인 후원회장을 하네요? <br><br>네 지금도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들이죠. <br> <br>축구스타인 이천수 선수를 후원회장으로 영입한 원희룡 후보, 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시민(오늘)] <br>"부평초 최고 아웃풋 (이천수!) 저 부평초 (출신)입니다."<br> <br>[이천수 / 원희룡 후보 후원회장(오늘)] <br>"내가 원희룡 후보님 후원회장 하고 있어."<br> <br>[시민(오늘)] <br>"홍보 열심히 하겠습니다!"<br><br>Q. 그런데 후원회장이 정확히 하는 일이 뭐에요? <br><br>후원회 회원과 후원금을 모으는 역할인데요, <br> <br>과거엔 그 지역 출신 유명 정치인이 후원회장을 맡는게, 후원금 모금에 유리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래서 예비후보들이 인지도 있는 선배 정치인에게 주로 후원회장을 부탁했죠. <br><br>Q. 그런데 요새는 왜 운동선수나 연예인을 후원회장으로 하는거에요? <br><br>3만원, 5만원 소액기부가 활성화되면서, 유명 스타가 후원금 모금에 더 유리하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또 선배 정치인이 후원회장을 해주면, 어떻게 보면 정치적 빚이 생기는건데 유명 스타는 그런 걱정도 안 해도 되고요. <br><br>이런 이유로 정치권에선 스타 섭외전쟁이 펼쳐지고 있습니다. (섭외전쟁) <br> <br>Q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윤수민 기자·김민정 작가 <br>연출·편집: 신유나PD, 황연진AD <br>그래픽: 디자이너 전성철</p><br /><br /><br />윤수민 기자 soom@ichannela.com